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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원성윤 기자]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9일 자신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고소한 무소속 김남국 의원을 향해 "코인 중독자"라고 일갈하며 1:1 공개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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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중독자, 국회 있는 꼴 못 보겠다" 장예찬, 김남국에 1:1 토론 제안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9일 자신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고소한 무소속 김남국 의원을 향해 "코인 중독자"라고 일갈하며 1:1 공개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장 최고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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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코인 중독자가 국회의원 자리를 유지하며 세금 낭비하는 꼴 더는 못 보겠다"며 "그렇게 억울하면 당당하게 토론해서 국민들의 판단을 구하자"고 밝혔다.

장 최고위원은 "그동안 김 의원이 남긴 거짓 해명들, 언론과 전문가들이 제기한 의혹들, 토론으로 뭐가 맞고 틀린 지 검증하자"며 "언제,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해도 좋다. 열린 공감 TV나 더탐사에서 해도 상관없다"라고 제안했다.

또 장 위원은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저를 고소했는데, 성립 자체가 불가능한 고소"라며 "첫째, 대체 무엇이 허위인지 모르겠다. 둘째, 김 의원에게 훼손당할 명예가 남아있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주말 동안 김 의원의 답변을 기다리겠다. 고소할 정신은 있으면서 토론을 회피하는 비겁한 모습을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남국 의원이 지난 8일 장 최고위원과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장인 김성원 의원을 각각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고소했다. [사진=뉴시스]

'거액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 의원은 지난 8일 장 최고위원과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장인 김성원 의원을 각각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고소했다.

김남국 의원실은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최소한의 근거도 없이 허위 사실을 사실인 것처럼 단정 짓고 악의적 발언을 일삼는 것은 용납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의원실은 "김남국 의원은 국회의원이 된 이후 지금껏 단 한 번도 누군가를 고소한 적이 없다. 정치인을 향한 의혹 제기와 비판은 자유롭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라며 "일부 보도에 한해 고소 대신 언론중재위원회에 중재 신청을 한 것도 그 맥락"이라고 했다.

이어 "그러나 김성원 의원과 장예찬 최고위원은 정치인이라는 지위에 있는 만큼 자신들이 한 발언의 책임을 져야 할 위치에 있다"며 "너무나 악의적이고 터무니없는 주장들을 반복해 부득이 고소를 결심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 차례 밝혀왔듯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 투자에는 어떠한 불법이나 위법이 없었다"며 "향후 검찰 수사와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윤리특위) 자문위원단의 조사 과정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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